차봇, 현대차 車 데이터로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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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 차봇 모빌리티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 질을 끌어올린다.

차봇 모빌리티는 현대차그룹의 '제로원 엑셀러레이터'에서 최종 선발됐다고 17일 밝혔다.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는 데이터, 사용자경험(UX),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HMI), 모빌리티, 충전, 로보틱스 등 총 50건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했다.

차봇 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서비스와 차량 데이터 연동' 부문에 최종 선발돼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디벨로퍼스'를 통한 데이터 공유 등 전략적 제휴를 진행하는 동시에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디벨로퍼스는 차량 오픈 데이터 플랫폼이다. 현대, 기아, 제네시스의 커넥티드카가 수집한 운행 정보, 주행거리, 차량상태, 안전 운전습관 등의 데이터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가공해 개인과 법인사업자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차봇 모빌리티는 신차 딜러, 중고차 딜러, 보험설계사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비교견적, 자동차 금융상품 비교 추천, 중고차 시세확인 및 판매채널 연결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번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선정으로 현대차그룹의 차량 운행 관리 서비스 연계 등 B2C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차봇의 새로운 통합형 모빌리티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자동차 구매, 관리, 판매 등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모은 형태다.

강성근 차봇 모빌리티 대표는 “차량 관련 온·오프라인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운전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운전자 스스로 자동차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완성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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