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는 다음달 4일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남 중소기업 연구조직 설립 및 연구·개발(R&D)기획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연구전담요원 수, 연구공간 확보 등의 설립인정요건을 갖춘 전남 지역 연구조직 설립 예정 중소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수혜기업에 선정되면 연구조직 설립, R&D 기획 2개 분야의 컨설팅 및 연구조직 운영 교육을 지원한다. 기업부담금은 없다.
한편, 전남테크노파크는 2017년부터 4년간 연구소 68개·전담부서 29개 등 중소기업 97개사 연구조직을 설립, 지원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개년간 연구조직 설립 지원기업 중 2021년 5월 기준 연구조직을 유지하고 있는 49개사를 분석한 결과, 기업부설연구소 설립기업 39개사는 설립 이전 대비 2020년 매출은 1488억원, 고용인원은 321명 증가했다. 이는 설립 이전 대비 80%, 62% 증가한 수치다.
연구개발전담부서 설립기업 10개사는 매출 40억원, 고용인원 30명으로 각각 설립 이전 대비 14%, 39% 늘어났다. 연구조직 설립 후 매출과 고용 모두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연구조직 설립·R&D기획 지원 수혜기업 29개사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국가·지역 R&D사업에 참여해 49건 총사업비 189억원의 과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유동국 원장은 “전남지역 중소기업이 연구조직 설립으로 R&D 인력 확충 및 수행체계가 구축되어 자체적인 R&D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연구조직 설립이 필요한 중소기업 30개사를 추가 지원, R&D를 통한 기술경쟁력확보와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