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질환 전문 바이오 기업 메디스팬, 65억원 투자 유치

노인성 질환 전문 바이오 기업 메디스팬은 6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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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 스타셋인베스트먼트,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메디스팬은 현재까지 총 8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메디스팬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조경아 교수가 2020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노화제어의약품 및 노인성 질환 치료제 등 바이오로직스 기반 의약품을 개발한다.

메디스팬은 면역노화를 개선할 수 있는 면역활성 유도 초기물질 도출에 성공했다. △항노화 △골다공증 △탈모 △백내장 등 노화 개선과 대사 및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비임상 동물실험에서 입증했다. 특히 비강점막 투여가 가능해 기존 경쟁약물비 약효와 복용 편의성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스팬의 성공적 투자유치 배경에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업계가 '노화'에 주목하고 있다했 점이 크게 작용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8년 노화를 공식 국제질병분류에 포함시키며 노화를 질병으로 규정한 바 있다.

현재 메디스팬은 활성 및 안정성이 개선된 선도 물질 MSP-306을 이용하여 노화제어효과를 기반으로 노인성 질환인 △감염질환 △비알콜성지방간염 △특발성폐섬유증 △염증성장질환 등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적응증별 효능 평가를 완료한 단계다.

메디스팬은 해외 연구자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 중이다. 조경아 메디스팬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파이프라인 확대에 기초한 후보물질 도출과 세포주 구축을 완료하고 2023년까지 후보물질 개발 및 생산에 필요한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며 “2024년경에는 타겟 노인성 질환의 임상시험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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