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랭킹]DB손해보험, 골프단 가치 1위...'4월 한국 프로골프 최우수 골프단'

골프단의 가치 척도, 구단랭킹... 기업의 골프단 투자성과 '가늠자'
DB손해보험, 남녀무대 탄탄한 전력과시... 4월 한국최강 '등극'
KLPGA투어 최강구단은 한국토지신탁, 하나금융그룹은 KPGA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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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골프단(전우리, 이지현3, 문도엽, 이태훈, 서요섭)이 4월 한국 프로골프 최고 골프단 1위에 올랐다. 4월 최고 골프단 선정은 DB손해보험의 골프단에 대한 투자가 그만큼 성공적이었다는 의미다. 구단랭킹은 골프단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기 때문이다.

개인 스포츠인 프로골프는 선수 개개인 활약에 따라 방송 등 미디어 노출 차이가 크게 갈린다. 승패와 관계없이 후원기업이 노출되는 팀 스포츠와 다르다. 프로골프 선수를 후원하는 기업에 방송 등 미디어 노출은 골프단에 투자하는 중요한 목적 중 하나다. 이런 면에서 구단 소속 출전선수 모두의 활약 정도에 따라 결정되는 구단랭킹은 기업의 골프단 투자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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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골프단 문도엽 선수. 소속사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KPGA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팀을 4월 최고의 골프단에 올려놨다. 사진제공_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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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골프단 이태훈(등록명 Teahoon LEE, 캐나다국적)선수. 사진_KPG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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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골프단 서요섭 선수 경기모습. 사진_KPGA

DB손해보험은 4월 치러진 KPGA, KLPGA투어 5개 대회에서 구단랭킹 포인트 463.6포인트로 2위 하나금융그룹을 무려 109.1포인트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최우수 골프단 영예를 안았다. 남녀무대를 가리지 않고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골프팬들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반짝 성적이 아니라는 점도 의미가 크다. DB손해보험은 4월 치러진 프로골프 대회별 구단랭킹에서는 한 차례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이달의 최우수 구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기복 없이 매 대회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가능했다. 임팩트도 컸다. DB손해보험이 대회 타이틀스폰서로 나선 KPGA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는 소속 선수인 문도엽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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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골프단 전우리 선수 경기모습. 사진_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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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골프단 이지현3 경기모습. 사진_전자신문DB

남녀 선수 모두의 고른 활약이 DB손해보험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전우리와 이지현3가 출격한 KLPGA투어 개막전으로 치러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는 구단랭킹 7위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KPGA투어 개막전에서 문도엽이 소속사가 개최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사기를 끌어올렸다. 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는 여자선수들이 구단랭킹을 4위까지 끌어올리며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DB손해보험 골프단은 이후 4월 마지막 대회였던 KLPGA투어 크리스 F&C 제43회 KLPGA챔피언십(7위), KPGA투어 군산CC오픈(3위) 등 매 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가치를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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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소속 박상현 선수. 사진_KPGA

최우수 골프단 2위는 하나금융그룹(김희준, 정지유, 김유빈, 박보겸, 박상현, 함정우)에 돌아갔다. 하나금융그룹은 4월에 치러진 대회에서 총 354.5의 구단랭킹 포인트를 받았다. 박상현과 함정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하나금융그룹은 4월에 치러진 두 번의 경기에서 구단랭킹 우승(군산CC오픈)과 준우승(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한 차례씩 기록하며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4월 KPGA투어 대회만을 대상으로 집계한 KPGA 4월 구단랭킹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반면에 KLPGA투어 선수들의 활약은 아쉬웠다.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영입한 신예 선수들이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컷 통과마저 쉽지 않았다. 1위에 오른 DB손해보험과 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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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구단랭킹 포인트 349점을 획득한 BC카드(장하나, 김우정, 김희지, 이원준, 최호영)였다. 장하나가 KLPGA투어 시즌 개막 후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포인트를 쌓았고 올 시즌 영입한 이원준과 최호영도 KPGA투어 무대에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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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골프단 박현경 선수. 사진_전자신문DB

여자선수로만 골프단을 구성한 한국토지신탁 골프단(박현경, 김민선5, 최은우, 박지영, 임희정)은 4위를 차지했다. 한국토지신탁은 4월 구단랭킹 포인트 333점을 쌓았다. 박현경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KLPGA투어 KLPGA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 기쁨과 함께 구단도 대회 구단랭킹 정상을 차지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한국토지신탁은 4월 KLPGA투어 구단랭킹에서도 1위에 오르며 KLPGA투어 최강구단의 면모를 뽐냈다.

5위는 NH투자증권(박민지, 이가영, 정윤지)이다. 박민지가 KLPGA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선전하면서 구단랭킹 포인트 322.6점을 얻은 NH투자증권은 올 시즌 KLPGA투어 무대에서 한국토지신탁과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구단랭킹 포인트 집계 기준은?

대상:KPGA, KLPGA투어 대회별 2명 이상 출전 구단

포인트 집계방법:대회 출전 구단 소속선수 순위별 포인트 평점에 2인 이상 소속선수부터 1인 5점씩 가산점 부여

순위별 포인트 및 기준:1위 120점~60위 61점, 61위 이하 60점, 공동순위는 해당순위 포인트 동일 적용, 컷 탈락 및 기권 등 10점

<표1> 4월 구단랭킹 '최우수 골프단'

순위구단포인트(P)

1위DB손해보험463.6P

2위하나금융그룹354.5P

3위BC카드349P

4위한국토지신탁333P

5위NH투자증권322.6P

<표2-1> 4월 KLPGA 구단랭킹 '톱3'

순위구단포인트(P)

1위한국토지신탁333P

2위NH투자증권322.6P

3위SK네트웍스296.4P

<표2-2> 4월 KPGA 구단랭킹 '톱3'

순위구단포인트(P)

1위하나금융그룹217.5P

2위DB손해보험177.6P

3위휴셈158P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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