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 '콴텍' 75억원 추가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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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기업 콴텍(대표 이상근)은 7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콴텍은 이를 기반으로 기존 추진해온 초개인화 금융투자 플랫폼 구축과 투자 알고리즘 고도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는 오르비텍과 신한캐피탈 외 3개 업체가 주 투자자로 참여했다. 콴텍은 앞서 2019년 약 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액은 110억원을 넘어섰다.

콴텍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 기반으로 초개인화 금융투자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자동화된 포트폴리오 설계와 투자상품을 추천하는 맞춤형 자산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주관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RA) 테스트베드에서 심사를 통과한 주식형 알고리즘을 국내 최다 보유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상용서비스 가능한 테스트베드 전체 알고리즘 중 3분의 1 이상이 콴텍의 알고리즘으로 이뤄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1년 운용성과 기준 102.67% 수익률을 기록했다.

콴텍이 개발한 AI 기반 맞춤 자산관리 솔루션 큐엔진(Q-Engine)을 이용해 국내 금융기관에서 운용되는 총운용자산(AUM)은 3월 기준 1100억원 수준이다. 성향 분석, 종목 선택, 실시간 자산 배분, 위험관리 모듈로 구성돼 실시간으로 고객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이상근 콴텍 대표는 “하반기 일임 서비스를 목표하고 있다”며 “B2B는 물론 B2C 서비스로 확장해 자산관리 시장에서 누구나 차별 없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초개인화 금융투자 플랫폼 구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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