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가 임플란트 제조 전문 기업 네오바이오텍과 초고속 액정표시장치(LCD) 3D 프린터 '네오스피드 10'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 양사는 계약을 통해 치과 시장에 최적화한 장비와 솔루션을 만들 예정이다.
네오바이오텍은 2000년 설립돼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신도리코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신규 개발한 LCD 3D 프린터 네오스피드 10을 치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신도리코는 네오바이오텍에 제품을 공급하고, 네오바이오텍은 치과 병원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네오스피드 10은 고해상도 LCD와 고효율 LED를 장착했을 뿐만 아니라 치과에서 활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치과에서 활용하는 보철물 제작에 특화된 3D 프린터다. 네오스피드 10은 속도가 중요한 치과 시장에서 하루 만에 치기공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원데이 솔루션'이 가능하다.
조형 최적 온도인 25~28℃를 유지하는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을 적용해 조형 성공률을 극대화했다. '챔버 히팅' 기능은 저온 환경 등 기기 주변의 환경적 요소로 인한 조형 실패도 감소시켜 준다. 5.5형 빌드 사이즈는 치과 시장에 최적화한 크기로 인레이, 크라운, 브릿지 등 필요한 부분만 신속하게 출력할 수 있다. 낭비되는 레진도 적어 경제적이다.
치수 품질 안정화와 표면 품질을 향상시켜 높은 조형 정밀도도 갖췄다. 신도리코는 자체적으로 치과와 치기공소를 연결하는 덴탈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쇼핑과 유사한 절차로 △구강 스캔 △제작의뢰 △CAD·CAM △파일링 △구매 △출력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하루 만에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신도리코 관계자는 “지난해 네오바이오텍과 함께 치과 시장에서 3D 프린터를 가장 많이 판매했던 성과를 토대로 올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올해도 네오바이오텍과 LCD 신제품인 네오스피드 10을 통해 치과 시장 내 3D 프린터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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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