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위메프, 중소 인기제품 해외에 바로 판다

#대전시 소재 마스크 제조업체인 위텍코퍼레이션(대표 이신재)은 지난해 미국 이커머스 플랫폼인 이베이를 통해 1억7000만원의 온라인 첫 수출에 성공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국내외 플랫폼간 연계사업에 참여하면서 이룬 성과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W아카데미에서 위메프(대표 하송)와 국내외 플랫폼간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플랫폼간 연계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입해 운영 중인 온라인수출 패스트트랙(Fast-Track) 지원 사업이다. 참여기업은 국내 플랫폼의 인기상품을 세계 각국의 이커머스 플랫폼에 즉시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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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에는 이성희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 김지훈 위메프 운영본부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유망상품 풀(Pool) 구성 △중소벤처기업 e-커머스 교육 및 멘토링 △글로벌플랫폼 입점을 위한 상품페이지 번역 및 리스팅 △글로벌 플랫폼 프로모션 공동 기획 및 운영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수출유망상품 보유기업은 위메프 상품 등록 한 번만으로 큐텐(싱가포르, 재팬), 티몰글로벌 등 글로벌 플랫폼에 자동으로 상품 등록 및 판매 연계가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기존 각 플랫폼별로 입점·번역·마케팅을 진행해야 했던 불편함은 줄고, 온라인 수출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중진공은 지난해 8월, 지마켓, 11번가 등 국내 플랫폼 2개사, 이베이, 쇼피 등 글로벌 플랫폼 7개사와 국내외 플랫폼간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월부터 국내 인기·유망상품에 대한 글로벌 플랫폼별 상품페이지 번역과 리스팅을, 10월부터 플랫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해, 올해 3월 기준 53억원의 해외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이성희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중소벤처기업과 국내외 플랫폼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포스트 코로나 이커머스 협업 성공 모델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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