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물리·광과학과 박사 출신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2017년 졸업합 장도근 박사와 2015년 졸업한 남인혁 박사가 주인공이다. 장도근 박사는 한국물리학회(회장 노태원) 이사회가 박사 졸업 5년 이내의 젊고 우수한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플라스마분과 신진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인혁 박사는 지난달 '네이처 포토닉스'에 새로운 자유전자레이저 발진 방법 연구 결과를 주저자로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네이처 포토닉스는 영향력지수가 광학 분야에서 제일 높고 광학 분야 세계 최고의 논문지로 알려져 있다.
두 박사는 모두 석희용 물리·광과학과 교수 지도로 박사 과정 재학 중 레이저-플라스마 연구를 수행했다. 장 박사는 졸업 후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20년부터 포항가속기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남 박사는 졸업 후 미국의 저명한 국립연구소인 스탠포드 선형가속기센터에서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17년부터 포항가속기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석희용 교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본인의 노력만으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지스트 졸업생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지스트의 연구자들이 세계를 무대로 뛰어난 활약을 펼쳐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