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은 온라인몰 구매 상품을 매장에서 반품할 수 있는 '스마트 반품' 서비스를 전국 주요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명동·강남 플래그십과 주요 타운 매장(지역 대표 매장)에 시범적으로 도입해 운영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전국 주요 매장 500여 곳으로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것이다.
'스마트 반품'은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구매해 배송 받은 상품을 원하는 매장을 직접 방문해 반품이 가능케 한 서비스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온라인몰 또는 모바일 앱(APP)의 주문/배송조회 페이지에서 '반품 신청'을 누르고 스마트 반품이 가능한 매장을 확인한 후 '매장 방문'을 선택할 수 있다. 접수 완료 문자를 수령한 고객은 매장을 방문해 반품을 원하는 상품과 모바일 앱의 반품 바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스마트 반품' 서비스는 올리브영 멤버십 회원 등급인 '그린 올리브(Green Olive)' 고객부터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신용카드, 페이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로 결제한 경우에만 매장 반품이 가능하다.
올리브영은 이번 '스마트 반품' 서비스뿐만 아니라 온라인몰 주문 상품을 인근 매장에서 픽업(Pick-up) 가능한 서비스도 연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8년말 선보인 업계 최초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은 지난해 주문 건수가 전년비 12배가량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온라인몰 반품 서비스를 택배 회수와 매장 방문으로 이원화하고 편의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시범 운영 단계에서부터 고객들의 호응이 높았다”며 “올리브영만의 강점인 전국 매장망과 온라인몰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O2O 서비스로 옴니채널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