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올해 성장률 3.3% 전망..."코로나 전으로 회복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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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경제협개발력기구(OECD)가 우리나라가 올해 3.3% 경제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말 전망치 대비 0.5%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올해 안에 코로나19 위기 이전으로 경제규모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가 9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 3.3%을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기존 전망대비 0.5%P 상향 조정한 수치이다.

해당 전망치는 주요 국가중에서 상위권에 드는 수준이다. 실제 G20 전체 국가 중 중국, 터키에 이어 3위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G20 내 선진국 중에서는 가장 양호했다.

보고서는 “한국경제는 미국 등과 함께 금년 중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한국은 상대적으로 적은 코로나 피해를 받은 가운데 빠른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다른 나라에 비해 경기 진폭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위기전 경제규모를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보고서는 금년 중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국가는 G20 국가 중 7개국, 전망치가 발표된 OECD 회원국(12개국) 중 4개국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경제는 5.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 대비 1.4%P 상승했다.

미국 6.5%, 중국 7.8%, 일본 2.7%, 영국 5.1%, 독일 3.0% 등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백신 접종 확대, 일부 국가의 추가 재정 부양책 등으로 주요국 중심의 성장세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보고서는 “백신 생산·보급 가속화와 국제공조 등 효율적 방역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어 “디지털 부문 투자, 기후변화 대응 정책 등 향후 경제복원과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구조개혁 병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제 리스크 요인으로 인플레이션을 지목했다. 보고서는 “최근 국제 원자재가 및 유가 상승, 주요국 국채금리 상승 등 인플레이션 발생 조짐이 있다”며 “상당 부분 일시적 요인으로 아직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만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표>OECD 2021년 3월 '중간 경제전망' 성장률 전망치[출처=기획재정부]

OECD, 한국 올해 성장률 3.3% 전망..."코로나 전으로 회복할 수도"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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