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은 마이데이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진행된 업무 협약식은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과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사장,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양사 소수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들은 △양사 간 데이터 제공 및 활용 △데이터 분석을 통한 상품 및 서비스 연계 등 마이데이터 사업 전반에 관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 하나카드는 웰컴저축은행의 예·적금상품 이용내역, 중·저신용자 대출이력 등 저축은행 기본 데이터에 자사 신용카드 결제정보, 가맹점 이용내역 등 카드결제 기반 데이터를 결합해 금융분야에서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웰컴저축은행은 하나카드 이용 고객 금융·소비행태를 분석해 카드를 추천하거나, 금융데이터 분석으로 신용점수 개선이 가능한 다양한 정보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장경훈 사장은 “금융사간 마이데이터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 시대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웅 사장은 “마이데이터 분석을 통해 웰컴저축은행과 하나카드 고객에게 더 많은 금융 혜택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