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코나아이(대표 조정일)는 밀양시 카드형 지역화폐 '밀양사랑상품권' 운영대행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앞으로 3년 동안 충전식 선불카드형 밀양사랑상품권 발행·플랫폼, 모바일 앱 운영 관리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코나아이는 결제 편의성과 가맹점 결제환경을 고려해 모바일 앱 기반 충전식 선불카드 플랫폼을 제안했다. 밀양시가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추진해온 점을 반영했다.
회사는 밀양시로부터 지역화폐 유통 현황 파악까지 용이하게 설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코나아이 지역화폐 플랫폼은 신용카드 보안체계·국제규격(EMV)을 적용해 보안성과 결제 범용성이 뛰어나다. 특히 '현금깡' 같은 부정사용, 정책별 업종제한 불가, 재사용 불가에 따른 상품권 발행 비용 발생 등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IC 카드결제 외에도 QR 등 모바일 결제도 가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지역화폐 플랫폼 안에 온라인 쇼핑몰, 공공배달서비스, 기부서비스 등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는 구조라 지자체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구축할 수 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국내 최다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드형 밀양사랑상품권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