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가입자 앞둔 알뜰폰, AI·IoT 등 미래먹거리 공동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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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민 미디어로그 담당, 전승배 KT M 모바일 본부장, 이세연 스테이지파이브 실장, 김광주 SK텔링크 본부장, 백민협 세종텔레콤 이사, 오인환 스마텔 이사(왼쪽부터)가 MVNO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신규 가치 발굴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

알뜰폰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한 성장 전략을 모색한다. 획일적 저가 요금상품에서 탈피해 획기적 융합서비스를 발굴, 미래 경쟁력 있는 사업자로 거듭날 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스테이지파이브·미디어로그·세종텔레콤·스마텔·SK텔링크·KT M모바일 등 6개사는 '알뜰폰(MVNO)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신규 가치 발굴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알뜰폰은 △소비자에게 보다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MVNO 모델 개발 △AIoT, IoE(Internet of Everything) 시대 MVNO 생태계 발전을 위한 방향성 제고 △공통 어젠다 도출·연구·산업 활성화 정책 등 세 가지 방향에서 연구한다.

핵심인 MVNO 시장 신규 가치와 관련해 △ AIoT 기반 신규 상품 가치 발굴 △소프트웨어형 서비스(SaaS) 비즈니스에 맞는 MVNO 지원 체계 마련 △MVNO 기반 구독형 서비스 모델 발굴 △MVNO 포용정책 아이디어 도출을 목표로 연구하고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6개사는 디바이스 공동 소싱 대응과 일본의 MVNE와 같은 새로운 형태 사업 인프라 모델 제시, 기존 MVNO 요금제와 외부 연계 체계 마련, 소외계층을 위한 공공재 성격의 특화 요금제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차관은 “정부가 디지털 뉴딜을 추진하고 있고 알뜰폰 시장 역시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사물인터넷이나 인공지능 같은 신규 기술을 적용한 신규 사업모델 발굴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협약은 알뜰폰 활성화, 나아가 융합 서비스 창출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시장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도출될 성과가 기대된다”며 “공동연구를 통해 알뜰폰 시장 발전 방향과 신규 융합 서비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면, 정부도 충실하게 반영해 정책을 수립하도록 노력하겠다”도 덧붙였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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