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 업황이 9개월 연속 개선세를 기록했다. 다음달에도 추가 새선이 예상되면서 10개월 연속 상승을 눈앞에 뒀다.
산업연구원(KIET)은 지난 9∼16일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 1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제조업 업황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가 124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전월 123 대비 소폭 상승했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증가(개선) 의견이,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 의견이 많음을 뜻한다.
제조업 업황 PSI는 지난 6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100을 넘어섰다. 내수(115)와 수출(117)이 함께 100을 웃돌았다. 내수는 2개월 연속 상승한 반면 수출은 2포인트 하락했다. 생산(108), 투자액(107), 채산성(113)도 개선세를 나타냈다.
업종 별로는 전월 대비 자동차(+6), 조선(+8), 화학(+19)이 상승 전환했다. 반면 가전(-24), 디스플레이(-6), 철강(-3)은 하락했다.
다음달 업황 PSI는 137로 전월(130)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135)와 수출(139)이 2개월째, 투자액(123)은 3개월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생산(130)은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상승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세부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12), 가전(+12), 자동차(+12) 등 다수 업종에서 추가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다. 반도체(-1)는 5개월 만에 소폭 하락, 휴대전화는 24포인트 내려앉을 것으로 예측됐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