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신한금융그룹 내 장학재단과 희망재단이 운영하는 지원금 지급사업에 '에스바우처(S-Voucher)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카드가 자체 개발한 지원금 선불카드 관리 시스템 에스바우처는 각 기관 지원금 수령 대상자 등록과 수정 등 작업을 대폭 간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권종별 선불카드를 발행하는 방식과는 달리 대상자별 지원 금액을 선불카드에 충전·배포할 수 있어 금액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최대 1만명을 일괄 등록·관리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신한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토대로 제공되는 카드사용 통계 자료를 활용해 이용패턴, 이용률 등 수치 분석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신한카드는 2019년 5월 서울시 아동급식카드 사업자로 선정돼 전용 시스템을 개발하고 아동들의 이용 편의성 확대·원활한 사업 운영을 지원했다. 이어 작년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재난지원금 사업에도 참여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정부·지자체 등 공공 기관을 비롯한 공익 목적 각종 지원금 사업을 운영하는 기관들과 에스바우처 사업을 본격 전개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ESG전략과 연계해 일류 신한을 위한 상생 경영과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