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성시트, 필름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로 버스 디지털사이니지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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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성시트는 국내 최초로 김포 선진교통 버스에 필름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버스 내부 디지털 사이니지 작동 모습.

전자부품소재 중소기업 창성시트가 대중교통 수단을 타깃으로 한 '이동형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개척에 첫발을 내디뎠다. 필름형 투명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직장인·학생·주부 등 전 연령층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버스를 디지털 광고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창성시트(대표 김현상·백승준)는 국내 최초로 두께 1.5㎜인 필름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모델 tDS)를 김포시 선진교통 버스에 설치하고 한 달간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창성시트는 시범 기간을 마친 후 제품 성능을 입증 받아 200여대 버스에 순차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회사 필름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는 광학용 PET(폴리에스테르) 필름에 구리를 증착하고 회로 패턴을 에칭한 후 LED를 실장한 부품 소재이다. 창성시트는 지난 2019년 5월 필름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를 첫 상용화한 후 동대문 DDP몰·롯데백화점(수원점) 등 10여곳에 제품을 설치해 내구성 등 제품성능을 이미 인정받기 시작했다.

창성시트의 필름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는 투명성·경량화·유연성 등을 갖춰 기존 전광판의 단점을 보완했다. 기존 LED 전광판과 비교했을 때 유리의 장점인 투명함을 유지해 외부에서 실내를 볼 수 있고 동시에 미디어 재생이 가능하다. 기존 전광판에서 느낄 수 없었던 개방감을 준다.

기존 LED 전광판 대비 별도의 구조물이 필요치 않아 시공이 어렵지 않다. 전면부 실리콘 접착제 합지로 간편하게 시공한다. 특히 필름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는 무게가 가벼워 설치가 불가능했던 유리면에 부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기 버스에 가장 취약한 연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외 필름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제작이 가능하다. 교통사고 충격으로 인한 버스 유리창 파손시 파편의 비산을 방지해 승객들의 안전 사고 예방에도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창성시트 관계자는 “대중교통의 가장 중요한 수단 중 하나가 바로 버스인데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버스 1회 운전할 때 노출되는 인구는 약 3500명이고 노출되는 차량은 8800여대”라며 “광고 매체에 중요한 수단으로 부상한 버스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고 말했다.

창성시트는 2008년 8월 창업해 현재 고기능 보호필름·기능성 필름·필름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국내 백화점·전시장·해외 공항·상업시설 등 홍보용 디스플레이가 필요한 곳에 필름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해 주목받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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