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英사우샘프턴大 데이터 아카데미, 해외연수 대체 '각광'…부산·전남·부경대 도입

코로나19 시대 온라인 '사우샘프턴대 데이터 사이언스 아카데미(SDSA)'가 대학생 해외연수 대체 프로그램으로 각광 받는다. 비대면으로 국내에서 교육을 받고 영국 사우샘프턴대 데이터 사이언스 아카데미 수료증을 받는다. 해외 명문대학 교육과정도 수료하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수료증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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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 국립대학 부산·부경·전남대 학생들은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연수 대신 사우샘프턴 데이터 사이언스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학생들은 6주간 온라인으로 데이터 분석을 위한 파이선 프로그래밍 과정과 비즈니스를 위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과정 중 선택해 수업을 받았다.

전남대는 AI융합학과와 IoT교육연구단 중심으로 20명 학생이 참여했다. 1월 12일부터 2월 16일까지 수업을 진행했다. 전남대는 'World Class Lecture Series' 차원으로 외국 대학과 네트워크를 형성,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인재에게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대는 공학교육거점센터 주관으로 학생 40명이, 부경대는 학생 19명이 SDSA 수업을 들었다.

SDSA는 6주 동안 동영상 교육과 과제수행, 튜터링 등으로 이뤄진다. 학생은 먼저 사우샘프턴대 교수진으로 구성된 SDSA 동영상 교육을 받고 과제를 수행한다.

제출된 과제 기반으로 학생은 국내 전공교수와 AI 전문기업 솔트룩스 전문가가 일 대 일 튜터링을 한다. 수업 전후 진행하는 튜터링으로 온라인 교육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수료생 전원에게는 영국 사우샘프턴대 데이터 사이언스 아카데미 수료증을 제공한다.

데이터 분석을 위한 파이선 프로그래밍 과정을 수료하면 데이터 사이언스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데이터 과학자가 사용한 툴킷 등 다양한 도구와 데이터 분석을 위한 수집·저장 방법을 알게 된다. 몽고DB를 사용해 데이터 수집·관리 스크립트, 데이터 분석에 중요한 통계와 기계학습을 구현한다. 데이터 세트를 분석하기 위한 파이선 코드를 생성하고 데이터 시각화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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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를 위한 AI 머신러닝 과정은 자연어 생성에서 중요한 방법과 기술, 자연어 처리에 관한 딥러닝 접근법과 용도를 학습한다. 클러스터링 알고리즘, 주제 모델링, 이미지 처리 및 컴퓨터 비전 접근법 등을 배운다. 비전공 학생도 쉽게 데이터 분석을 배우는 현장 맞춤형 데이터 분석·활용 과정도 있다.

SDSA 과정은 이티에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20명 이상 신청 시 학교 맞춤형으로, 일정에 맞게 반을 개설한다. 신혜권 이티에듀 대표는 “SDSA는 영국 사우샘프턴 교수진으로부터 해외 우수 데이터 분석 사례를 활용한 교육을 받는다”면서 “개학을 맞아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SW) 전공 학생 대상 해외연수 대체 프로그램으로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본 과정은 이티에듀와 솔트룩스가 공동 제공한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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