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AI·앱만들기 배워요"…SKT 겨울방학 SW캠프 개최

초-중-고고생 600명 지원...조기 마감
블록코딩-마이크로비트 등 활용 제작
SW교육 전문기업 `이티에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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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인식하는 원리를 배울 수 있어 재밌어요.”

“마이크로비트로 만보기도 만들고 나침반도 만들어서 좋았어요.”

“앱인벤터로 나만의 게임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자랑했어요.”

비대면 원격으로 진행된 'SK텔레콤 겨울방학 소프트웨어(SW) 캠프'에 참여한 초등학생과 중학생 반응이다. 초등학생은 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교육을, 중학생 이상은 앱인벤터를 활용한 앱 만들기 교육을 받았다. 캠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전국민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SW교육 전문기업 이티에듀가 운영했다.

◇접수 첫날 조기마감…방학 맞은 초·중학생 몰려

이번 캠프는 접수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서울 거주 초등학생 200명, 중·고등학생 200명 대상, 선착순으로 이뤄진 접수는 첫날 하루 만에 전체 1.5배인 600명이 지원해 조기 마감했다. 겨울방학을 맞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SW교육을 받기 원하는 초·중학생에게 인기가 높았다.

선착순으로 선발된 학생은 전체 20개 반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했다. 1개 반에 2명의 강사가 참여해 20명 학생을 지도했다. 학생 일정을 고려해 다양한 반을 마련했다. 주말반, 평일 오전·오후반, 월수금 오전·오후반 등으로 구성했다.

앞서 블록코딩 AI 교육에 참여하는 초등학생 전원에게 마이크로비트를 우편으로 무상 발송했다. 학생은 교육 전에 마이크로비트를 받아, 실제 교육에 활용했다. 수업을 총괄한 강영주 강사는 “학생들이 수업을 재미있게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AI를 이해하고 나만의 앱 만들기를 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비트와 나만의 앱 만들기 제작

블록코딩을 활용한 인공지능 체험 및 마이크로비트 메이킹 활동은 AI가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부터 시작했다. AI 체험과 AI 프로그램 제작으로 AI를 이해한다. 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한 제작 활동도 했다. 만보기, 가위바위보 게임, 나침반 등 제작으로 랜덤 값, 조도센서, 온도센서, 방위센서 등을 공부했다. 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한 다양한 메이킹 활동도 했다.

앱인벤터를 활용한 나만의 앱 만들기 교육은 우리 일상 속에서 사용되는 코딩을 알아보는 것으로 과정을 시작했다. 앱인벤터 기능을 배우고 앱 만들기를 했다. 전화걸기, 문자 메시지, 사진촬영, 사진편집 등 다양한 앱을 제작했다. 난도를 높여 가속도 센서를 사용해 만보기앱을 만들고, 소셜과 멀티스크린 기능도 사용했다. 마지막에는 각자 자기만의 '나만의 앱'을 만들어 보는 것으로 전체 16시간 수업을 마쳤다.

교육을 받은 한 중학생은 “그동안 스마트폰에 있는 만들어진 앱만 사용했는데, 직접 앱을 만들어 사용해보니 신기했다”면서 “향후 이 분야로 공부를 더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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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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