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런테크놀로지, 라이다 센서만으로 자율주행 면허…서울~부산 100% 자율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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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투자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뷰런테크놀로지가 라이다 센서 하나만을 사용해 자율주행 임시면허를 취득했다. 라이다 센서만으로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한 것은 뷰런테크놀로지가 처음이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서울~부산 간 운전자 개입 없는 100% 자율주행에도 성공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360도 탐지 가능한 하나의 라이다 센서를 탑재하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경부고속도로를 자율주행했다. 최고 속도는 100㎞/h, 자율주행 거리는 414㎞다. 안전을 위해 동승한 운전자는 5시간 내내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

대부분 자율주행이 라이다, 카메라, 레이다, GPS 등 다양한 센서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과 달리 뷰런테크놀로지는 하나의 라이다 센서만을 활용했다. 경부고속도로 실주행으로 △차선 유지 △차간 간격 유지 △자동 차선 변경 △급감속 상황 충돌 방지 등 자율주행 기술 안전성을 입증했다.

김재광 대표는 “국내외 여러 기업에서 서울~부산 라이다 자율주행 성공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번 주행을 토대로 국내외 파트너사를 늘리고 채용에도 적극 나서 기술력을 한층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뷰런테크놀로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엔지니어들이 모여 설립한 기술 스타트업이다. 창업 직후 네이버 D2SF와 본엔젤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자체 개발한 인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라이다 인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제품화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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