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개발업체 헬시콕(대표 김윤근)은 수술용 호스인 드레인 튜브 고정장치를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수술부위 혈액이나 삼출물 등을 빼내기 위해 삽입하는 드레인 튜브를 효과적으로 고정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기존 드레인 튜브를 고정할 때 봉합사(수술용 실)를 이용하는데 전문의 숙련도 의존도가 높다. 고정이 잘 안돼 드레인 튜브가 이탈할 경우 체내외로 움직여 수술 부위 감염 발생률이 높아지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이 회사는 광주창조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예비창업패키지 사업화 지원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드레인 튜브 고정장치를 개발했다. 의료기관과 의료기기 대리점을 통해 시장조사 분석까지 마쳤다. 식약처 인허가가 나오는 대로 본격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윤근 대표는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에 도전했으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으로 제품화에 성공했다”며 “지속가능한 의료기기 대표 스타트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