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폐업물품 중고장터로 몰려…코로나19 이후 1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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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폐업 제품의 중고거래 플랫폼 등록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폐업한 자영업자 상당수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직접 폐업 제품 거래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헬로마켓(대표 이후국)은 지난해 3분기까지 기준 '폐업'과 '가게 정리' 키워드로 등록된 중고거래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2020년 폐업 관련 키워드로 등록된 제품 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분기 204%, 2분기 72%, 3분기 63% 증가했다. 전년 대비 95% 늘어난 여성의류의 등록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컴퓨터·노트북(640% 증가), 스포츠·레저 용품(1686% 증가) 등록건수 비중이 다음으로 높았다. 각각 오프라인 의류상점, PC방, 스포츠센터 폐업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헬로마켓에 등록된 폐업 제품 중 판매 완료된 제품의 비중은 지난해 3분기까지 기준 18%로, 2019년 34% 대비 하락했다. 폐업 제품이 크게 늘어난 반면 신규 창업 수요는 급감한 탓으로 풀이된다.

이후국 헬로마켓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사실을 급증한 폐업 제품 등록 건수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폐업이 너무 많아 기존 처리 업체의 수용 범위를 넘어선 것도 자영업자들이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몰리는 이유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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