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노도영)은 RNA 연구단(단장 김빛내리)이 서울대(SNU) 생명과학부와 함께 '2021 IBS-SNU 미니 심포지아 온 RNA 바이올로지&테라퓨틱스' 행사를 이달 13일부터 8월 11일까지 개최한다.
이 행사는 RNA 분야 최신 지식과 기술을 나누고, 우수한 젊은 연구리더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등록해 참가할 수 있다.
총 6회에 걸쳐 △RNA 바이러스 △비번역 RNA △RNA 변형 △RNA 치료제 등 기초연구부터 치료 응용에 이르는 주제들을 포괄한다. 국내외 과학자 30여 명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첫 포문을 여는 RNA 바이러스 분야 심포지아는 13일 오전 9시에 열린다. 2018년 의생명과학 분야 최고 귄위의 래스커상 수상자이며 전령 RNA와 리보솜의 상호결합을 밝히고 RNA 스플라이싱 체계를 확립한 조안 스타이츠 예일대 교수가 기조강연에 나선다. 선 허 하버드대 교수 등 4명 국내외 연사가 발표한다.
2차 심포지아는 2월 17일 오전 9시에 열린다. 긴 비번역 RNA(lncRNA)를 발견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2018년 미국국립과학원(NAS)상을 수상한 하워드 창 스탠포드대 교수 등 4명의 연구자들이 연사로 나선다. 특히 생명과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셀의 에디터 미아오 치 타이 박사가 비번역 RNA 분야 연구동향을 발표한다.
3차 심포지아는 3월 10일 오후 5시에 개최된다. RNA 연구 분야의 유럽 및 아시아 석학들이 연사로 나선다. 2013년 찰스 클로어상 수상자이며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체 분석 연구결과를 발표한 노암 스턴-기노사 와이즈만 과학연구소 교수가 첫 강연을 맡는다.
하반기 심포지아는 6월 2일부터 RNA 변형과 RNA 치료제를 주제로 3회에 걸쳐 재개된다. NAS 회원이자 하워드휴즈 연구소, 화이트헤드 연구소 연구책임자인 데이비드 바텔 메사추세츠 공대(MIT)교수 등이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