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대표 이해선)가 서장원 부사장을 신임 각자 대표이사에 내정하며 글로벌 역량에 집중한다고 5일 밝혔다.
코웨이는 이번 내정으로 기존 이해선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해선·서장원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2월 중 이사회를 거쳐 신임 각자 대표이사 내정자를 정식 선임한다.
신임 서장원 대표이사는 미국 웨스트민스터대 경제학과, 코네티컷주립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미국 변호사다. 법무법인 세종을 거쳐 넷마블 투자전략·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넷마블문화재단 대표이사, 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CFO) 등을 역임한 전략기획 글로벌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코웨이 측은 “기존 이해선 대표의 안정적인 경영수행능력에 더해 미래전략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장원 부사장을 각자 대표로 내정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환경 변수 극복, 넷바블과 시너지 고도화, 글로벌 코웨이 도약 기틀 마련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임 각자 대표이사 내정과 함께 2021년 정기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글로벌, 연구개발, 여성리더 등 3개 영역을 중심으로 12명의 임원을 승진·신규 선임했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박재영 상무(글로벌법인사업부문장)가 전무로, 최기룡 상무보(말레이시아법인장)가 상무로 승진했다. 연구개발 부문은 박찬성 상무(환경기술연구소장)가 전무로, 오주철 생산기술연구실장, 최인두 전문연구위원, 백주현 개발실장 등 3명이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심병희 상무보(마케팅 실장)는 상무로, 김영진 IT서비스기획실장과 나지혜 홈케어사업부문장은 상무보로 여성임원 3명도 승진했다. 노흥식 4사업부문장은 현장 영업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임원(상무보)이 됐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