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삼성?LG?SK등 대기업 181명, 해외 104명 취업
대구소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은 컴퓨터응용기계계열 2020년 졸업자 가운데 81명이 SK하이닉스, 삼성SDI 등 대기업에 취업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대학은 최근 졸업자 취업 현황을 자체 조사한 결과 컴퓨터응용기계계열 취업률이 83.6%에 달했다는 것. 대기업 취업자는 무려 81명에 달했다. SK하이닉스 7명, SK에너지 및 SK실트론 각 1명 등 SK계열사 17명, 코오롱인더스트리 5명 등 코오롱계열사 9명, 삼성SDI 등 삼성계열사 9명, LG이노텍 2명, LG하이엠솔루텍 2명 등 LG계열사 6명, 포스코 7명,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빌스 및 현대오일뱅크 등 현대계열사 6명 등이다.
영진전문대학교는 취업 경쟁력을 주문식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로 봤다. 안상욱 교수(계열부장)는 “21세기를 맞아 미래형자동차, 지능형 로봇, 스마트팩토리, 첨단소재 배터리, 3D프린팅 등 신산업 분야와 차세대 디지털 기술 분야로 변화하는 인재상에 맞춘 톱 클래스 교육을 한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해는 대기업 취업자(100여명)보다는 적지만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다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서 주목받고 있다. 컴퓨터응용기계계열 주문식교육은 해외로도 확대돼 국제연계 주문식교육 협약반 운영으로 기계분야 해외취업 역시 전국 최고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일본 리크루트R&D스테핑, OSP 등 일본 기업에 2019~2020년 졸업자 104명이 입사했다.
안 교수는 “주문식교육과 산학협력을 토대로 국내를 넘어 해외 대기업에서도 인정받는 학과로 성장했다”면서 “급변하는 산업사회에 대응해 신산업 및 디지털 신기술 분야 핵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