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기존 요금 대비 최대 30%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한 SK텔레콤의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고 논평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언택트 요금제(가칭)' 5G·롱텀에벌루션(LTE) 상품 총 6종을 과기정통부에 신고했다. 온라인 전용으로 판매되며 일반 요금제에 비해 약 30%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게 골자다.
조 의원은 “국민의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면서 “국회가 요금 인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한 후 출시되는 첫 요금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초 국회에서 요금인가제 폐지를 논의하면서 이통사의 요금제 자율성 확대가 가계 통신비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컸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통사의 경쟁을 통해 더 저렴하고 다양한 요금제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회는 요금인가제를 폐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첫발을 뗐다”면서 “이통3사는 국정감사에서 많은 의원의 요구에 따라 약속한 대로 획기적인 요금제 출시를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조 위원은 “몇 가지 숙제도 여전하다”면서 “온라인 요금제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대리점, 판매점에 가는 충격도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합리적 알뜰폰 도매대가 산정, 5G 중간 단계 요금제 신설 등도 과제로 제시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