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빌리티시스템즈,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통합정보시스템' 구축… 'K-방역' 숨은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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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일 어빌리티시스템즈 대표

어빌리티시스템즈(대표 신재일)가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통합정보지원시스템'을 구축, 코로나19에 맞선 'K-방역'의 숨은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어빌리티시스템즈는 지난 2015년 정부의 감염병관리통합정보지원시스템 구축 1단계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2·3단계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고도화 2단계에 이르기까지 국책사업을 지속 수행하며 국가 감염병 정보관리체계 구축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또 작년부터 올해까지 감염병신고체계 구축사업 마무리 단계인 '감염병자동신고체계구축 5단계' 사업을 수행하는 등 감염병 관리체계 정보화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하는 일일 확진자 수를 비롯해 코로나19 관련 다양한 통계와 정보공개는 어빌리티시스템즈가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 현 위기상황 극복에 최적화된 유일한 민간기업으로서 사회·공익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한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새로운 팬데믹 위기에 직면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0월 코로나 초창기 발생했던 감염병 정보체계 문제점과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코로나19 접촉자 관리·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구축 사업'을 발주했다.

어빌리티시스템즈는 KT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해 대규모 환자 발생에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최근 '코로나19통합정보시스템(IDMS)'을 운영하기 시작한 데 이어 추가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DMS'는 코로나19 감염병 대규모 발생 시 신속한 현장대응과 안정적인 업무체계를 지원한다. 기존 '감염병관리통합정보지원시스템' 업무 프로세스에서 벗어난 코로나19 특성에 맞는 전용 관리시스템으로써 업무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신재일 대표는 “이제 어떤 곳도 어느 누구도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시민 모두가 알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 또한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체계적인 감염병관리통합정보지원시스템을 통한 예방과 확산 방지만이 국민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면서 “각종 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현장대응과 안정적 업무체계를 지원하는 시스템 완성에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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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빌리티시스템즈 임직원이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