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7일 전남 구례 육용오리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방역기관 정기 검사 과정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역학조사팀 투입, 반경 10km 내 가금농장 이동제한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추진했다.
중수본은 아울러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일제 검사, 발생지역인 구례군 소재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 제한을 선포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장 관계자는 인근 하천·저수지·농경지 출입을 삼가고, 농장 내외부 소독,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