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결산]M&A 2라운드...OTT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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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케이블TV 인수합병(M&A) 2라운드가 펼쳐졌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성장이 두드러졌다.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인수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11월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M&A를 위한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 KT는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LG유플러스의 CJ헬로(현재 LG헬로비전) 인수와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에 이은 합종연횡이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사 중심으로 유료방송이 재편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OTT는 성장을 지속했다. 넷플릭스는 LG유플러스에 이어 KT와 제휴하며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늘렸다. 넷플릭스 국내 유료 가입자는 330만명을 넘었고, 웨이브 유·무료 가입자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티빙은 CJ ENM에서 분사했다.

디즈니플러스 국내 진출이 예정된 새해에는 경쟁이 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프로그램 사용료를 둘러싼 해묵은 갈등은 올해에도 재현됐다.

CJ ENM과 딜라이브는 '블랫아웃(방송 송출 중단)'을 예고하는 등 대립했다. 과기정통부 중재로 일단락됐다. 연말에는 지상파 방송 3사와 케이블TV간 채널 재송신료(CPS) 갈등도 재현됐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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