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울트라’가 S펜 기능을 지원한다.
23일(현지시각)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다음 달 공개될 ‘갤럭시S21 울트라’에서 이용 가능한 S펜 기능들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문서를 통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전파 인증 절차를 위한 이 문서는 갤럭시S21 울트라(문서 상 모델번호 SMG998B)가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이용 가능한 대부분의 S펜 기능을 지원할 것임을 보여준다.
특히 화면에 직접 손대지 않고 허공에서 S펜을 움직여 특정 동작을 수행하는 호버(hover) 모드를 지원한다. 다만 갤럭시S21 울트라에는 S펜을 보관할 수 있는 슬롯이 따로 없다. S펜 자체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업계는 삼성이 S펜 보관이 가능한 별도 케이스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문서에는 UWB(초광대역통신), NFC, 역방향 무선 충전(무선 배터리 공유), Wi-Fi 6E 등 기능도 언급됐다.
6.8인치 갤럭시S21 울트라는 퀄컴 스냅드래곤 888 또는 엑시노스 2100 프로세서와 12GB 램을 탑재할 예정이다.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5,0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쿼드 카메라는 △1억 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0배 광학 줌이 가능한 1천만 화소 망원 카메라 △3배 광학 줌이 가능한 1천만 화소 망원 카메라와 레이저 자동초점 센서로 구성됐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오는 1월 14일 언팩을 통해 공개되고 같은 달 29일 출시가 예상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