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유튜브 채널 '서경방송TV' 구독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케이블TV 첫 사례다.
지난해 1월 오픈한 서경방송TV는 재난현장 생중계와 코로나19 실시간 상황판 운영, 생활밀착형 정보 등 차별화된 지역뉴스 콘텐츠를 제공했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구독자를 유입했다. 하동 녹차를 소개한 '인생 녹차'를 비롯해 '서경 동물농장', '진주·사천 뿌시기' 등 다양한 지역 콘텐츠도 선보였다. 완성도가 높은 콘텐츠는 지역채널에서도 방영했다.
지역채널 뉴스 리포트 가운데 중요한 인터뷰나 현장 영상은 방송 분량보다 길게 재편집해 유튜브 전용 콘텐츠로 차별화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속에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활용해 '지역 특산물 온라인 장터', '랜선 콘서트', '학술 토론회' 등 다양한 지역 행사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트로트 유망주' 정동원, 김다현 등 지역 출신 유명인을 주제로 한 콘텐츠는 전국적으로 인기를 확보했다.
서경방송 관계자는 “유튜브 구독자 10만 돌파로 지역에서 만든 콘텐츠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유튜브와 지역채널이 상호 보완해 발전하도록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