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관리·측정 전문기업 워터아이즈(대표 정연욱)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 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수질을 측정하고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워터아이즈가 개발한 시스템은 센서로 잔류 염소와 전기전도도, 수소 이온 농도(pH), 수온, 유속 등 상수도 관망의 수질을 측정해 IoT망을 통해 전송, 알고리즘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수질인자 분석을 통해 오염도를 예측, 광역상수도 사업소나 건물 관리자에게 초기 대처를 안내하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전달한다.
측정 센서는 소비전력을 최소화했으며 관로 및 수도·음수대 설치형 두가지 제품으로 개발, 노후 주택이나 유치원, 학교와 같은 공공시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수 없이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총질소·총인을 분석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하면 수돗물이나 정수기 2차 오염에 의한 세균증식이나 수인성 전염병 확산 가능성을 예측, 예방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세종시에 소재한 학교, 유치원, 상가 등에 설치돼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 국제환경전시회 'POLLUTEC'에 출품, 태국 등 바이어들로 부터 관심을 받고 수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회사는 환경분야 시험·검사 인증을 획득, 제품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정연욱 대표는 “기존 수질모니터링 장비는 고가인데다 정수장이나 거점지역에만 설치, 수질 분석에만 평균 6시간이 소요돼 실시간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자사의 시스템은 설치가 용이할 뿐 아니라 설치 지역별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기에 수질 불신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