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는 온라인 가구 시장 공략을 위해 홈퍼니싱 전문 라이브커머스 채널 '리바트LIVE'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가구 및 인테리어 업계에서 자체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구축한 것은 현대리바트가 처음이다. '리바트LIVE'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1시간 동안 리바트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윌리엄스 소노마, 리바트 온라인, 리바트 하움 등 현대리바트가 판매하는 전 제품이 대상이다.
현대리바트는 기존 홈쇼핑과 유사한 형태의 판매 방송 외에 가구 신제품 론칭쇼, 쿠킹 클래스와 같은 새로운 콘텐츠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6월부터 자체 라이브 커머스 채널 구축을 위해 라이브 커머스 전담팀을 꾸렸다. 미디어커머스 전문 스타트업과 손잡고 시범 방송을 진행해왔다. 사내에 직원을 대상으로 '리빙 크리에이터'란 이름의 전문 교육 과정도 운영 중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네이버 등 다양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10여 차례 시범 방송을 진행했는데, 누적 시청자 수가 13만명에 달하는 등 고객들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다”면서 “앞으로 '리바트LIVE' 운영을 통해 온라인 전용 브랜드와 윌리엄스 소노마 제품의 차별화된 기능·디자인을 적극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이번 자체 라이브 커머스 채널 론칭을 통해 초기 단계인 국내 홈퍼니싱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리바트LIVE' 방송 횟수를 주 2~3회까지 확대하고, 방송 플랫폼도 리바트몰 외에 현대H몰, 유튜브, 소스 라이브 등 다양한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방송 종료된 라이브커머스 영상들도 검색과 다시 보기 기능을 적용해 고객들이 누구나 편리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영상 데이터 베이스(DB)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창헌 현대리바트 온라인팀장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기존 이미지와 설명으로 전달하기 어려웠던 홈퍼니싱 제품의 복합적인 기능과 세부적인 디자인 등을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