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스마트 연홍도 조성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섬의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시설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고흥 스마트 연홍도 조성사업은 인공지능 등 첨단 ICT기술을 활용해 농어촌 문제 해결과 주민 삶의 질 등을 개선, 지속 가능한 자립형 마을을 만드는 사업이다.
도는 국비 6억원 포함 총 13억원 자금을 투입, △다양한 스마트 첨단기술을 적용한 3D기반 디지털 미디어아트 전시관 △VR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놀이공간 △로컬푸드 연홍몰(mall) △스마트 마을방송 서비스 등을 구축 예정이다.
3D기반 디지털 미디어아트 전시관은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예술영상콘텐츠를 실감나게 체험 할 수 있는 최신 3D기술이 적용된다.
VR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놀이공간은 체험자가 직접 잠수함을 타고 신비로운 연홍도 바다 세계로 떠나는 체험이야기로,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로컬푸드 연홍몰(mall)은 연홍도 주민이 직접 생산한 친환경 먹거리를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서비스다.
섬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섬 지역 모든 곳에 정확하고 빠르게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는 스마트 마을방송 서비스도 구축된다.
사업대상지인 고흥 연홍도는 '전남의 가고 싶은 섬' 중 하나로 '예술의 섬, 지붕없는 미술관'으로 불린다. 국내 유일의 섬 미술관과 벽화·해변 포토존·수상 조형물 등 다양한 볼거리로 국내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곳이다.
도 관계자는 “예술의 섬 연홍도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섬마을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관광객들에겐 새로운 예술콘텐츠 경험 기회를 제공 하겠다”며 “연홍도가 주민의 행복한 웃음소리와 관광객들의 즐거운 함성이 가득한 미술섬으로 주목받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