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OTT 등 콘텐츠 투자 모태펀드 260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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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방송콘텐츠·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1인미디어 등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투자를 위한 260억원 규모 모태펀드를 조성했다.

국내 디지털 미디어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표한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 후속조치로,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한다.

과기정통부는 민간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디지털 미디어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케이앤투자파트너스를 투자운용사로 선정했다. 운용사 선정 경쟁률은 10대1을 기록했다.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전문펀드는 내년 3월까지 총 260억원을 목표로 결성된다. 정부가 160억5000만원을 출자하고 선정된 운용사가 민간출자자를 모집하고 99억5000만원을 출자, 펀드를 결성한다. 펀드 결성 이후 4년간 본격적으로 투자금이 공급된다.

주요 투자대상은 방송·OTT·1인미디어 콘텐츠 관련 중소·벤처기업과 프로젝트다. 펀드 결성액 60% 이상을 투자한다. 이 중 20% 이상은 우리나라 강점인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콘텐츠와 해외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콘텐츠에 투자한다.

송재성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OTT 등 디지털 미디어 산업은 중소·벤처기업에게 새로운 사업모델 창출과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비대면 유망분야”라며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전문펀드를 통해 자금력이 부족한 혁신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미디어 분야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투자 확대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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