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7조원 규모 모펀드 조성과 20조원 규모 자펀드 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는 산업·금융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팜 분야 뉴딜 투자설명회'를 10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투자설명회는 농식품부와 금융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다. 지난달 6일에 1회차로 개최된 '디지털 분야 뉴딜 투자설명회'에 이어 4회차로 추진됐다.
정부는 기관과 함께 모펀드를 구성하는 한편 스마트팜 솔루션 상용화, 기술 선도 등을 위해서 내년부터 7년간 3867억원을 스마트팜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조재호 농식품부 차관보는 “정부는 스마트팜 육성을 위해 모태펀드 투자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투자설명회가 벤처캐피털 등 금융계 투자 확산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명회에선 한국축산데이터, 나래트랜드, 넥스트온, 팜한농 등 4개사가 '우수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등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축산관리,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수직형 농장,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등이 투자 유망 분야로 꼽혔다.
투자사로 참여한 DSC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는 모듈형 농장, 아쿠아포닉스 등을 대표 투자사례로 소개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