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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유성우 중 하나인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14일 내린다.
10일 한국천문연구원과 국제유성기구(IMO)에 따르면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기(ZHR)는 오는 14일 오전 9시 50분께가 될 전망이다. 이상적인 조건에서는 시간당 150개 정도의 유성을 볼 수 있다. 낮 시간대인 탓에 극대기 관측은 어렵지만, 이날 밤이 그믐이어서 날씨만 좋다면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성우는 소행성이나 혜성이 우주 공간에 남긴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별똥별이 비처럼 내리는 현상이다. 이 중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매년 12월 볼 수 있으며 소행성 3200 파에톤이 태양의 중력에 의해 부서진 후 잔해가 남은 지역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나타난다.
천문연은 “유성우 극대기는 6.5등성까지 보이는 이상적인 하늘에서 복사점이 천정 부근에 있을 때 관측자가 시간당 볼 수 있는 유성체 숫자”라며 “대도시는 붗빛과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이보다는 훨씬 적게 보일 수 있다.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관측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