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기업소모성자재(MRO) 구매솔루션 전문기업 서브원은 1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고경영자(CEO)에 김동철 사장을 선임했다.
김동철 사장은 호주 웨스턴 시드니대(UWS) 출신으로 1996년 글로벌 가전기업 필립스에서 영업·마케팅을 시작했다. 2003년 오비맥주로 이동한 후 브랜드 총괄 마케팅 상무, 영업전략전무, 영업부사장, 영업·생산·물류 총괄 최고운영책임자(COO) 수석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9년 5월 LG그룹 계열분리 이후 서브원 COO를 맡은 김동철 사장은 부임 후 서브원 비전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외부시장 경쟁력 확보 등 핵심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지난해 글로벌 연결기준 매출 4조622억원을 달성하며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인사를 통해 서브원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김동철 사장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1위 MRO 기업인 서브원은 글로벌 MRO사와 경쟁하며 해외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향후 전문성 기반의 사업 모델 다변화 등으로 글로벌 MRO 기업으로 차별화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준형 서브원 운영그룹장도 전무 승진했다. 2971년생인 이준형 상무는 고려대 학사, 미국 일리노이대 MBA를 마치고 삼성전기 경영관리팀, 서브원 경영기획담당, SCM그룹장을거쳐 현재 운영그룹을 맡고 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