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SW)산업협회 차기 회장 후보자로 조준희 유라클 대표가 결정됐다.
한국SW산업협회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협회는 현 17대 이홍구 회장 임기가 내년 2월에 만료됨에 따라 지난 10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제18대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했다.
조준희 회장 후보자는 현재 SW협회 부회장 겸 협회 산하 정책제도위원회 위원장이다. SW진흥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 등을 해왔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유라클은 2001년 모바일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SW전문 기업으로 국내 1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플랫폼 기업이다. PDA 기반 증권서비스를 시작으로 모바일 기술력을 축적했다. 2011년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모피어스를 출시하면서 SW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모바일 앱 개발부터 모바일 푸시,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 모바일 메신저 등 다양한 SW 제품을 선보이며 업계 입지를 공고히 했다.
조 대표는 1994년 현대건설 해외플랜트사업본부에서 시작해 2001년부터 유라클을 이끌고 있다. 2013년부터는 게임빌 사외이사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3월 한국SW산업협회 부회장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조 대표는 내년 2월 이사회와 정기총회 결의를 통해 최종 제18대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한국SW산업협회는 1988년에 설립돼 올해 창립 32년이 됐다. 국내 SW기업 9000여개를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는 SW 대표단체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