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은 미얀마에서 총 4억5000만 달러(약 4878억원) 규모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미얀마 가스전 3단계 사업인 가스승압플랫폼 설치·구매·제작·운송·설치·시운전을 맡는다. 일괄도급방식(EPCIC) 방식으로 진행한다.
가스승압플랫폼은 총 2만7000톤 규모다. 기존 가스생산플랫폼에 연결해 하루 5억 입방피트(ft³) 가스 생산을 유지한다. 2024년 상반기까지 벵갈만 해상 쉐(Shwe) 가스전에 설치된다.
앞서 2013년 한국조선해양은 미얀마 가스전 1단계 사업에 참여, 가스생산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제작·인도한 바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양시장 침체 속에서도 신규 해양설비를 수주해 의미가 크다”면서 “해상 가스전 추가 개발을 염두에 두고 신규 수주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