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세계 처음으로 모바일 잠금화면 포인트 플랫폼 '캐시슬라이드'를 선보인 후 8년간 국내 모바일 포인트 광고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습니다. 이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는 물론 기업간 거래(B2B) 시장까지 아우르는 독보적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으로 2022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박수근 엔비티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사업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2012년 설립한 엔비티는 스마트폰 중심의 포인트 플랫폼 시장을 개척했다. 카페 쿠폰도장 같은 포인트 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하고 이를 활용한 자체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다른 제휴사에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을 해왔다. 일반 소비자 대상의 자체 B2C 서비스 '캐시슬라이드' '캐시피드', B2B 제휴 포인트 네트워크인 '애디슨'을 운영하고 있다.
엔비티는 지난해 기준 국내 포인트 광고시장에서 37% 점유율을 기록했다. 2012년 캐시슬라이드 서비스를 선보인 후 8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월간순사용자(MAU)는 800만 이상 확보했다.
모바일 서비스 시장은 성숙기에 진입해 사용자 충성도와 수익성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대형 모바일 플랫폼 사업자인 구글, 네이버, 쿠팡 등도 포인트 시스템을 도입하며 사용자 락인 효과를 노리고 있다.
엔비티는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시장에서 이미 기술·사업 장벽을 높게 쌓았다고 분석했다.
기술적으로는 포인트 적립을 위한 자체 어트리뷰션 시스템, 특허 기반 어뷰징 방지 시스템 등 포인트 광고에 특화된 자체 시스템을 확보했다. 자체 대형 B2C 플랫폼 운영 역량과 네이버페이, 네이버웹툰 등 국내 최대 서비스 대상의 애디슨 오퍼월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타사 대비 압도적인 트래픽 운영 기술력도 갖췄다. 7000TPS(초당 처리 속도) 이상 트래픽을 소화한다.
사업 진입장벽도 견고하다고 자부했다. 광고주 영업, 광고기획·제작, 광고 운영 효과 측정, 매체사 확보 등 모바일 포인트 광고 사업 운영에 필요한 모든 가치사슬을 내재화했다. 누적 거래 광고주 1900여개사, 누적 거래 대행사 750여개 등 높은 수준의 세일즈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연간 3000여건의 광고캠페인 등 시장 성공사례도 보유했다.
박수근 대표는 “포인트 적립부터 소비까지 가능한 시스템으로 지금까지 2000억 규모 포인트를 운영해 왔다”며 “향후 캐시슬라이드, 캐시슬라이드 스텝업 등 캐시슬라이드 제품군의 사용자 경험을 확대해 2022년 MAU 900만명,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비티는 이처럼 모바일 포인트 광고시장에서 다진 확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모바일 쇼핑, 모바일 콘텐츠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진출한 포인트 쇼핑 사업은 월평균 12% 성장해 진출 1년여 만에 월 거래액 10억원을 달성했다.
기존 중국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동남아 시장으로 서비스 확대도 꾀한다.
지난해 연결기준 총 매출은 452억원, 영업이익은 22억4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 34% 성장했다.
엔비티는 8일과 9일 수요예측, 14~15일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1만3200∼1만7600원이다.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