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바이오(대표 황태순)는 국내 최다 검사 항목으로 구성된 비의료기관용 소비자 대상 직접(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 '진스타일' 시리즈를 업그레이드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항목 확대에 따라 더욱 풍부한 유전적 정보와 다양한 솔루션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테라젠바이오 측은 기대하고 있다.
테라젠바이오는 올해 3월부터 약 7개월간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실시된 '2차 DTC 인증제 시범사업'에서 국내에 허용된 70개 전 검사 항목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으며, 최근 개정된 보건복지부 관련 고시에 맞춰 신규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난해 1차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까지 정부가 주관한 두 차례 시범사업에서 연속으로 국내 최다 항목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테라젠바이오가 유일하다.
테라젠바이오의 기존 DTC 유전자 검사 항목은 영양소, 운동 특성, 피부 미용, 모발, 식습관, 비만, 개인 특성 등 웰니스 분야 55개였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검사는 그동안 허용되지 않았던 비타민A, 셀레늄, 루테인 등의 영양소를 비롯해 골질량, 복부 비만, 운동에 의한 체중 감량 효과, 체중 감량 후 회복(요요) 가능성 등이다.
테라젠바이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생활 패턴이 급격히 바뀌고 있는 요즘, 대표적인 언택트 헬스케어 서비스인 DTC 유전자 검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생활습관 개선 등 맞춤형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테라젠바이오가 출시한 '진스타일' 시리즈는 △국내 최다 항목의 종합 서비스 '진스타일 웰니스 70' △맞춤형 영양소 및 건강관리에 특화된 '진스타일 헬스 뉴트리션 38' △피부, 모발, 운동 등을 중점 분석하는 '진스타일 뷰티 피트니스 31' △체중 관리에 초점을 맞춘 '진스타일 다이어트 28' △조상 및 혈통 찾기 서비스 '진스타일 미(Me)' 등 5종이다.
이 서비스는 진스타일몰과 제휴사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각각 15~40만원 선이다.
DTC(Direct to consumer) 검사는 소비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이나 매장 등을 통해 검사기관(기업)에 직접 의뢰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일컫는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업계 전체에 DTC 유전자 검사 항목을 11개로 일괄 제한해 왔으나 최 시범사업을 통해 검사의 정확도와 안전성, 소비자 만족도 등을 평가, 각 기업별로 검사 항목 수를 차등 허용하고 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