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중형차 8대 견디는 '기가 철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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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로 항복강도 1GPa급 '기가 철근'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기가 철근은 국내에서 개발된 철근 가운데 강도가 가장 높다. 1㎠당 12.2t(중형차 7.6대) 하중을 견딘다. 5.3t(중형차 3.3대)에 불과한 일반 철근 대비 강도가 배 이상 높다.

기가 철근은 장대교량, 초고층 빌딩, 격납 구조물 등 높은 강도를 요하는 긴장재로 적합하다. 긴장재는 큰 하중에도 콘크리트 구조물 균열을 예방하는 내외부 시공 강재다.

동국제강은 기가 철근 개발로 공사 원가 절감과 공기 단축, 콘크리트 구조물 성능 향상 등을 기대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기가 철근 상용화를 위한 추가 연구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주거 안전과 직결되는 건축구조용 철강재 품질 향상으로 관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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