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소 소형선박 제작 전문업체 빈센이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 전기·수소 선박을 공급한다.
빈센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더 그랜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낙동강 하구지역에 세 갈래 하천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친수형 수변도시다. 통합모빌리티 서비스(MaaS)를 통해 차량공유 서비스, 스마트 주차 서비스, 수소·전기배 공유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이 구축될 예정이다.
빈센은 수소선박 2척, 전기선박 3척 등 총 5척을 공급해 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선박을 직접 운항을 하거나 여객선으로 활용해 해양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빈센은 이를 위해 선박 설계·제작과 시운전 과정을 거친 후 2024년부터 리빙랩 운영하고 2026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칠환 빈센 대표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서 운영할 공유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친환경 수소·전기선박을 체험하길 기대한다”며 “공유서비스 운영 기술 확보, 유관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고용창출 효과도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