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쓰리디(D3D)가 스마트 팩토링 기술을 접목한 패션 스토어를 확대한다.
디쓰리디는 3D기술을 활용해 하루 만에 샘플 의상 패턴을 만들 수 있는 패션 IT 기업이다.
디쓰리디는 고객에게 주문을 받으면 이를 기반으로 작업지시서, 원단, 가격을 결정해 2D로 패턴을 제작한다. 이후 샘플링에 필요한 천을 스캔해 퀄리티 컨트롤(QC)이나 소재 인증 등을 거쳐 3D이미지로 구현한다.
이를 마네킹에 직접 입힌 모습도 볼 수 있다. 디쓰리디는 디자인 수정과 샘플 생산을 외주업체에 맡기고 완성된 샘플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기존 샘플링 작업은 최소 일주일 넘는 기간이 소요됐지만 디쓰리디 3D샘플링을 활용하면 하루만에 가능하다.
D3D 서비스 이용자는 의류 생산 관련 지식과 장비 인프라가 없어도 제품 생산을 지원받을 수 있어 시간 및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의류의 제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아카이빙하고 IT기반 표준화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했다. 특히 동대문 의류 신진 디자이너들이 부담없이 빠른 시간내 3D 샘플링이 가능해지면서 편의성이 제고되는 효과가 있다.
디쓰리디는 패션 소상공인을 위한 실시간 제품수명주기(PLM)를 제공한다. 자체개발한 PLM은 디자이너의 제조 정보 전 과정을 아카이빙한다. 여기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디지털 패션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 보안과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다. 블록체인을 이용한 의류패션 디자인의 저작권과 수익배분 시스템 및 방법은 특허를 출원했다.
또 도심형 팩토링 기술을 접목한 패션 스토어를 확대한다. 동대문의 패션 인프라를 비대면 PLM플랫폼 기반의 스마트 팩토링 기술을 통해 패션 스토어로 확대했다. 현재 패션 스토어는 20개에 달한다. 프랜차이즈형 스마트 패션 스토어를 확대해 내년 목표 매출은 1000억원이다.
대표적 스마트 패션 스토어로는 의류 제작 시뮬레이션을 도입한 원데이샘플닷컴, 유통망 없는 디자이너를 위한 패션닷컴 등이 있다.
디쓰리디는 최근 벤처포트로부터 3000만원 투자금을 유치했다.벤처포트는 대한민국 창업의 중심인 서울창업허브 파트너이자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창업투자 전문 국내 1호 액셀러레이터다. 453개사 창업 지원, 1199개사 투자컨설팅 및 735억 원 투자유치 경험을 보유했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