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만들며 환경의 소중함 알았어요"...전국학생과학신문공모전 대상 수상자 3인

“신문을 제작하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고, 이것만은 꼭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완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립대구과학관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공동주최한 '제5회 전국학생과학신문공모전'에서 고등부 대상을 받은 현은주 학생(달구벌고 3년)이 밝힌 편집후기다.

이번 공모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교육청, 전자신문, 매일신문 등이 후원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렸다. 청소년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고취 시키기 위해 열린 이번 공모전은 올해 초·중·고 부문에서 총 151개 작품이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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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전국학생과학신문공모전 대상 수상자. 왼쪽부터 조현우 옥곡초 4학년, 조은우 문명중 1학년, 현은주 달구벌고 3학년 학생.

'온새미로'라는 작품으로 고등부 대상을 수상한 현은주 학생은 “신문 제작과정 하나하나가 뜻깊은 시간이 됐다”면서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갖든 꼭 환경을 보호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온새미로'는 자연 파괴와 기후재앙 등 환경문제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시각에서 기사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터리ON'이라는 작품으로 중등부 대상을 차지한 조은우 학생(문명중 1년)은 편집후기에서 “늘 스마트폰 배터리 부풀림 현상을 보고 궁금했다”면서 “손글씨로 기사를 채워나가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과학신문을 통해 더 성숙해진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터리ON'은 리튬이온배터리와 전고체배터리, 바닷물로 만드는 이차전지 등 다양한 배터리를 지면에 짜임새 있게 소개했다는 평가다.

'K-밥의 오늘'이라는 작품으로 초등부 대상을 수상한 조현우 학생(옥곡초 4년)은 “쌀농사를 하시는 외할아버지가 코로나19와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으시는 모습을 보고 쌀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과학신문을 만들면서 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게 돼 기쁘다”고 했다.

'K-밥의 오늘'은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의 쌀농사, 사막에서 자라는 벼, 과학밥상 등 쌀과 한류를 접목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기사를 작성하고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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