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는 내달 1일부터 새벽배송 서비스 '새벽에 ON'을 경기 남부 및 서울과 부산 전 권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는 김포에 위치한 온라인 전용센터를 통해 경기 서부지역과 서울 일부 지역만 가능했으나, 롯데슈퍼가 운영하고 있던 의왕, 부산의 오토프레시센터를 롯데마트가 운영하게 되면서 새벽배송 범위가 확대 됐다. 특히 오토프레시센터는 일반 주간 배송이 아닌 오로지 새벽배송을 위한 전용 센터로 운영한다.
롯데마트는 이번에 그로서리 전문몰의 강점을 살린 '3일돼지', '황금당도 과일' 등의 차별화된 신선 전문 상품과 새벽 배송 특화 카테고리인 간편 대용식, 음료 등의 상품을 강화한다. 특히, 새벽배송은 아침식사 및 간편식을 위한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밀키트, 간편식, 델리 상품군을 대폭 강화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새벽배송 서비스 확대로 주문량이 내년에는 4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 전 권역을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은 경쟁 e커머스 업체와 차별화된 강점으로 영남권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 김건식 물류 팀장은 “대형마트는 새벽배송의 주력 상품인 신선 식품에 강점을 갖고 있는 업태”라며, “신선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신속하게 배송하는데 집중해 물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