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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25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전북 군산시 영화동에 위치한 창업지원센터 '로컬라이즈 타운'을 방문, 청년 사업가 30여명과 격의없이 토론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최 회장은 “다시 찾아주셔서 꿈만 같다”는 청년들 발언에 “작년에는 계획과 실천 의지만 충만했던 여러분들이 이제는 자리 잡고 사업을 성장시켜 나갈 디딤돌을 마련한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내년에도 다시 찾아올테니 꿈과 희망을 지속 키워 나가달라”고 격려했다.
한 청년은 최 회장에게 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 해법을 물었다. 이에 최 회장은 “사업은 항상 예기치 못한 위기와 도전에 부딪힌다”면서 “실패하더라도 경험과 지식이 되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 “더 나아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진화의 방향을 잡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실행해 나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리더십에 대한 평소 생각도 밝혔다. 한 청년이 직원 3명을 채용했는데 어떤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느냐고 질문한 데 대답이다. 그는 “수평 또는 수직적 관계라는 이분법적 구분보다는 공감을 통해 리더십과 팔로워십이 돈독해져야 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구성원들 우군화가 진행돼 사업을 위한 인적 구성이 더욱 탄탄해진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청년 사업가들과 만남 이후 SK넥실리스 전북 정읍공장을 찾았다. 이차전지용 동박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앞서 SK는 올해 초 KCFT를 인수, SK넥실리스를 세웠다.
최 회장은 “넥실리스를 SK의 새 식구로 맞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환경을 지키고, 기술력을 더욱 키워 명실상부 글로벌 톱 티어 회사로 우뚝 서 달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