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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섭 삼성SDS AI서비스팀 상무/코리아 RPA 서밋 2021

"사람의 행동을 모방하고 흉내 내어 일부 업무를 대신해 주는 현재의 RPA('액트(Act)/센스(Sense)')는 조금 더 지능화된 기술과 전문 지식을 학습하여, 사람의 개입 없이도 스스로 추론-판단('Think')하여 업무를 수행하는 '트루 인텔리전트 오토메이션(True Intelligent Automation)'으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최재섭 삼성SDS AI서비스팀 상무는 20일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코리아 RPA 서밋 2021'에서 이같이 말했다.

'디자이닝 더 퓨처 워크(Designing the Future Work : from RPA to Digital Worker')를 주제로 첫 기조연설을 진행한 최 상무는 "Data/AI 시대의 업무 환경은 인간과 AI 기술로 무장한 '디지털 워커(Digital Worker)'와 함께 일하는 모습"이라며 "이러한 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생산 인구는 지속 감소하는 반면, 워라밸 추구로 평균 근무 시간은 줄어들고 수행하는 업무는 복잡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의 COVID-19 사태와 최근 급격히 발전한 AI 기술이 이러한 추세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섭 상무는 기업들이 디지털 워커를 구현하는 데 가장 핵심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빌더 기술로 RPA를 꼽았다. 삼성SDS의 RPA 솔루션 사업을 총괄해 온 최 상무는 "국내외 기업들의 RPA 도입 과정은 △대규모 정형화된 업무자동화(도입) △인텔리전트 업무자동화(심화) △현장중심 업무자동화(확산)의 3단계를 거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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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A 도입을 고려 중인 기업 고객들을 위해서는 삼성SDS의 글로벌 물류 업무 자동화로 연간 6.2만 시간을 절감한 사례를 소개하며, "RPA 도입 초기에는 전사적인 공감대 확보와 ROI 효과를 확실히 입증하여,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업무자동화 사례를 발굴∙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더욱 복잡한 업무의 자동화를 추진할 때는, "프로세스 재설계(Process Reengineering)를 위한 업무자동화 방법론과 다양한 AI 기술을 연계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챗봇, AICR(AI Character Recognition), RPD(Robotic Process Discovery) 등 AI 결합 자동화 사례를 소개했다.

최 상무는 "자동화 사무국 등의 전사 조직을 통해 자동화가 가능한 영역은 4%~7%에 불과하지만, 현장의 임직원들이 수행할 경우 최대 50%까지의 업무 영역을 자동화 할 수 있다"는 글로벌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 중인 '현장 중심의 자동화'를 위해서는 경영진의 혁신 의지는 물론이며, 사용하기 쉬운 솔루션과 교육∙지원체계까지 종합적으로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삼성SDS 내부적으로도 전사 업무자동화 추진을 통해 290여 만 시간을 절감해 오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축적한 업종별 사례, 교육 및 기술지원 체계 등의 자산을 고객 기업 업무자동화에 적극 활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재섭 상무는 이와 더불어 삼성SDS의 RPA는 '트루 인텔리전트 오토메이션(True Intelligent Automation)'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사람의 행동을 모방하여 일부 업무를 대신하는 현재의 RPA 수준을 넘어, 더욱 지능화된 AI 기술과 전문 지식을 학습하여 스스로 추론, 판단하며 업무를 수행하는 진정한 '디지털 워커(Digital Worker)'의 형태"라고 설명한 최 상무는, "삼성SDS가 추구하는 '트루 인텔리전트 오토메이션(True Intelligent Automation)' 기반의 미래 업무 환경 구현을 위해 관련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실제 현장 업무 도입을 시도 중"이라고 밝히며, 삼성SDS 스마트고객센터 등에 적용된 이메일봇(eMailBot)과 IT 운영 업무 자동 수행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강연에서 소개된 삼성SDS의 RPA 솔루션 '브리티 RPA(Brity RPA)'는 누구나 60일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다.


 류지영 전자신문인터넷 기자 (thank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