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전문기업 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은 인천신항관리부두에서 자월도와 영흥도로 각각 2대의 드론을 이용, 과학키트와 의약품을 배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가 지원하는 물류로봇 특화사업에 선정돼 시연회를 개최했다. 자월도까지는 1시간 20분간 80.6㎞ 장거리 비행, 영흥도까지는 40㎞를 선회하며 각각 600g 과학키트와 의약품을 배송했다.

이날 시연회는 국토교통부·인천시·인천테크노파크·인천항만공사·항공안전기술원·인천산학융합원·제양항공해운 등 관계자들이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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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항공이 인천 자월도와 영흥도로 장거리 물류배송하는 데 사용한 수직이착륙드론.>

파블로항공은 시연회에 수직이착륙드론(V-TOL)과 롱텀에볼루션(LTE)·위성통신·고주파(RF) 3중화 통신을 사용했다. 기존 클라이언트 서버기반의 관제시스템이 아닌 웹 기반 관제시스템을 이용해 PC와 태블릿, 휴대폰 등 어느 곳에서나 다수의 드론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도 선보였다.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11월 제주도 서귀포항에서 우도항까지 57.5㎞를 1시간 56분간 비행하며 국내 최초 드론 물류배송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현재 300대 규모의 군집 드론아트쇼도 기획하고 있다.

김영준 대표는 “드론을 활용하면 30㎞ 떨어진 섬이나 산간 오지에도 1시간 이내 물건을 배송을 할 수 있다”며 “물류회사나 편의점, 식당, 약국 등과 협업해 필요한 물품을 즉시 배송하는 택배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