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한-미 AI 연구 플랫폼 간 컴퓨팅 자원 공유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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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간 컴퓨팅 자원 공유 체계 구축 개념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최희윤)은 빅데이터 고속전송 체계인 사이언스DMZ를 기반으로 미국과 인공지능(AI) 연구 플랫폼 간 컴퓨팅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KISTI에서 개발 중인 'R&E 투게더 플랫폼', 미국 '퍼시픽 리서치 플랫폼(PRP)'을 통해 컴퓨팅 자원을 공유해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우리나라와 미국 간 AI 연구 협업을 지원해 보다 쉽고 빠르게 공동 연구 수행이 가능해 졌다.

R&E 투게더 플랫폼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 적용해 기존 네트워크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각 기관이 개별 보유한 GPU 자원을 연동해 공동 활용 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 플랫폼이다.

PRP는 미국 서부 지역 빅데이터 고속도로 체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응용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연구 플랫폼이다.

KISTI는 미국 노스웨스턴대 첨단인터넷연구센터(iCAIR)와 협업해 쿠버네티스(Kubernetes)를 이용한 컨테이너 기반의 컴퓨팅 자원 공유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쿠버네티스는 가상 시스템을 관리하고 확장성을 부여하는 오픈소스 도구다. 컨테이너는 서버 가상화에 쓰이는 기술을 뜻한다.

이번 한-미 연구 플랫폼 간 연계를 통한 컴퓨팅 자원 공동 활용 기술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9일까지 열리는 '슈퍼컴퓨팅 콘퍼런스 2020(SC 2020)'에서 시연된다.

김기현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 연구원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및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해 한-미 간 AI 연구 플랫폼 연계를 이루고 대륙 간 연구 협업을 활성화하며, AI 연구 분야 국가 경쟁력 향상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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